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공-마카르 총서 (문단 편집) == 개요 == [[프랑스]]의 [[에밀 졸라]]가 [[1871년]]부터 [[1893년]]까지 발간한 총 20권짜리의 이야기.[* 권수가 20권인데 집필기간이 22년인 걸 보면 알겠지만, 거의 매년 1권씩 꼬박꼬박 냈다.] 당대에 상식 이상의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며, 졸라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주었다.[* [[목로주점]]의 공전절후 성공을 기점으로 [[프랑스 파리]] 근교 메당에 큰 집을 마련했고, [[자연주의]] 문학의 본거지가 되었다. [[기 드 모파상]]이 이곳 모임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작가 인생을 시작했다.] 총서이긴 하지만, 한 작품을 따로 봐도 내용 이해에 별 지장이 없다. 각 권의 내용은 그 자체로 끝나고 스토리가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. [[일본]]에선 진작 20권 완역이 이뤄졌으나 [[한국]]에서는 [[2021년]] 기준 20권 중 13권만 정발(★)되었고 번역 주체가 제각각이며, 90년대 정발되었다가 절판되고 재간이 안 된 작품(*)도 있다. 열악한 한국 출판시장에서 이걸 전집으로 낼 수 있는 출판사는 없어보이고, 각개전투하듯 어찌어찌 하나씩 채워나가는 길밖에 없어보인다. 그래도 너무 많아서 전부 번역될 가망이 없는 [[오노레 드 발자크]]의 [[인간극]][* '''137편'''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대작. 대하소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엄청난 분량이다. 등장 인물은 무려 2,000명(!), 등장 지역은 [[프랑스]] 전국을 제패(?)했다.]과 달리 이쪽은 절반 넘게 번역이 이뤄진 만큼 언젠가는 모든 작품을 [[한국어]]로 읽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. 20개 작품 중에서도 7권 <[[목로주점]]>, 9권 <나나>, 13권 <제르미날>이 보편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작품성도 높게 평가받지만, 사실 작가 생전에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품은 2020년까지 국내 번역도 없었고 덜 알려진 19권 <패주>.[* [[보불전쟁]]에서 [[프랑스]]가 패배하는 과정을 다룬 소설로, 당시 프랑스에선 시사성이 있어 잘 팔렸지만, 한국에서는 인지도 낮은 먼 나라 과거사에 불과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. 2021년 8월 문학동네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했다. 역자는 [[열린책들]] 목로주점 번역을 맡았던 유기환.] <제르미날>은 <패주>는 물론 15권 <대지>보다 적게 팔렸다.[* [[에밀 졸라]] 생전에 가장 많이 인쇄된 작품은 20권중 유일하게 20만부 넘게 찍어낸 <패주>이고 근소한 차이로 <나나>가 2위. <패주>가 <나나>보다 12년이나 늦게 나왔으니, [[보불전쟁]]이란 큰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이 얼마나 화제였는지 알 수 있다. 그 뒤로 <목로주점>, <대지>, <제르미날>, <꿈>(16권)이 잇는다. <제르미날>과 <꿈>은 졸라 생전에 거의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, 이 6개 작품은 졸라 생전에 인쇄부수 10만을 넘겼다.]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, 여기서 덜 팔렸다는 건 어디까지나 총서 기준이다. 당대 [[프랑스]] 소설의 90%는 500부쯤 팔아서 인쇄비용이나 건지는 정도였고, 1,500부 팔면 제법 성공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는데, 루공-마카르 총서는 가장 덜 흥한 4권 <플라상의 정복(La Conquête de Plassans)>을 비롯한 <목로주점> 이전 작들도 졸라 생전 최소 '''3만부''' 이상은 찍었다. 유명한 작품들인 <목로주점>, <나나>, <제르미날>은 그 자체로 유명하지만 정작 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시리즈의 존재는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, 총서의 일부가 아닌 단일 작품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. 예를 들어, <제르미날>의 주인공과 <나나>의 주인공은 [[남매]]지간이지만, 두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봐도 두 사람이 남매라는 언급이 한 번도 없고 서로 상대의 책에 등장하지도 않기 때문에, 사전지식이 없거나 두 사람의 어머니가 주인공으로서 이들의 유년기가 다뤄지는 전작 <목로주점>을 읽지 않았으면 전혀 관계없는 남들의 이야기로 볼 수밖에 없다. 또한,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은 현대에도 생명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남아 있지만, 그 당시의 생활양식이나 시대상, 유명한 사건들[* 지금부터 150년 전에 먼 외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기억하고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? 기껏해야, 아주아주 유명한 사건이나 [[수박 겉핥기]]로 아는 정도다. [[병인박해|이 때 조선에서는 아직도 프랑스에서 온 천주교 신부들을 참수하던 시기]]이다.]을 모르면 별로 의미가 없는 작품들도 있기 때문에[* 이 경우 배경지식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매우 상세한 역주가 필요하다.] 완역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. 국내 출판사 중에선 [[문학동네]]가 특히 졸라 번역에 관심이 많다. 세계문학전집으로 <목로주점>, <제르미날>, <돈>, <나나>, <인간 짐승>, <패주>, <대지>까지 7작품을 번역했고, <돈>, <인간 짐승>, <패주>, <대지> 4작품이 국내 초역이다. 세계문학전집과 별도로 졸라의 또 다른 대표작 <테레즈 라캥>도 번역했다.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하지 '''않은''' 작품 위주로 졸라 작품 번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기에,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